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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오인→배차 누락… 韓 축구대표팀 또 차량 문제

허정은 기자
2026-09-16 15: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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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오인’→’배차 누락’… 韓 축구대표팀 또 차량 문제 (출처: 대한축구협회)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으로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번에는 훈련장으로 이동할 차량이 배차되지 않으면서 훈련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민성호는 지난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대표팀을 둘러싼 분위기는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라운드 밖에서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흡한 차량 운영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경기 전날부터 시작됐다. 이 감독과 대표팀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기자회견 참석을 위해 이동하려 했으나 준비된 차량이 오지 않아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을 겪었다.

경기 당일에는 더욱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축구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이 아닌 인근 야구장으로 향한 것. 버스 운전기사가 목적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대표팀은 예정된 시간보다 약 30분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다. 해당 야구장은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장도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를 4-1로 꺾으며 한숨을 돌린 대표팀은 다음 날 회복 훈련에서도 또다시 차량 문제를 마주했다. 16일 훈련장으로 이동할 차량이 아예 배차되지 않은 것이다.

대표팀은 급히 대체 차량을 마련하느라 진땀을 뺐고, 결국 당초 오전 10시 30분 시작 예정이었던 훈련은 20분 늦어진 10시 50분 시작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 매 훈련과 공식 행사 이동 때마다 차량 배차와 운영을 둘러싼 자잘한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 중인 모든 팀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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